173 장

"푸!"

공중에서 피를 뿜어냈다. 쉐중웨의 손에 있던 단검이 공중에서 떨어져 바닥에 닿으며 청명한 소리를 냈다.

곧이어 쉐중웨도 공중에서 떨어져 몸이 세게 바닥에 부딪혔지만, 그의 눈빛은 여전히 원한에 찬 채 구랑을 노려보고 있었다.

"선생님, 이 자를 죽일까요?" 구랑은 뒤에 있는 닝판을 바라보며 물었다. 닝판이 나타난 것은 그가 이미 알고 있었다.

"죽여라." 닝판은 많은 말 없이 단 한마디만 했다.

쉐중웨와 그의 일행은 이제 리가의 편이었고, 앞으로 반드시 적이 될 것이다. 적에게 닝판은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. 지금 이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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